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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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복면가왕' 제시의 숨길 수 없는 스웨그…다음에도 만나요

기사입력 2015.11.30 01:14 / 기사수정 2015.11.30 01: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럭키제이의 제시가 숨길 수 없는 스웨그를 과시하며 복면을 벗어던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나도 미스코리아로 래퍼 제시가 나섰다. 제시는 복면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잔근육으로 가득한 몸매와 특유의 '스웨그(swag)'가 그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시는 럭셔리 백작부인과 함께 '이브의 경고'를 불렀다. 판정단은 그의 특유의 발음때문에 교포일 것이라고 바로 추측해내기도 했다.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 그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Sea of love'를 그만의 감성으로 시원시원하게 소화해냈다. 

'언프리티랩스타'에 출연하며 래퍼로서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그이지만 동시에 럭키제이의 보컬이기도 한 제시의 기분 좋은 반전이었다. 제시는 복면을 쓰고서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유로운 그의 성격과 딱 맞았다.

제시는 "한 마디도 안했는데 어떻게 알았냐"며 놀라워했다. 이어 "가면을 썼는데도 사람들이 바로 '제시다'하고 알아봐줬다"며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무대를 내려온 뒤에도 제시는 다음에 불러줄 것을 부탁하며 "다음에는 삭발을 하거나 피부를 하얗게 하겠다"며 "한국말도 많이 늘어 오겠다. 절대 들키지 않도록. 한 번 더 나오고 싶다"고 애정어린 모습을 보였다. 

복면으로 가렸지만 그의 스웨그는 숨길 수가 없었다. 금방 들켜버렸지만, 모두들 제시의 음색과 억양에 그만큼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제시의 말대로 언젠가 다음에 '일밤-복면가왕'에서 모두를 완벽하게 속이며 재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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