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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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황새!' 포항, 황선홍 고별전서 승리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5.11.29 17: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황선홍(47) 감독의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포항은 29일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서 FC서울을 2-1로 제압했다. 전반 이른 시간에 최재수의 프리킥 득점으로 앞서간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강상우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비록 같은 시간 열린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수원의 승리로 끝나며 포항은 준우승에 실패했지만 황 감독이 지휘하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해피엔딩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 포항 사령탑에 오른 황 감독은 5년 동안 빛나는 발자취를 남겼다. 2012년 FA컵 정상을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K리그와 FA컵을 동시 석권하며 더블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유스 선수들을 활용해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올해를 끝으로 포항과 계약이 만료되는 황 감독은 재충전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황 감독의 뜻을 존중해 최종전에서 화려한 환송 행사를 마련했다. 황 감독은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포항의 축구를 그려냈고 종료 휘슬이 울리자 눈물을 훔치며 아름다운 작별을 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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