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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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니스텔루이 "바디, 이제는 네가 넘버원이다"

기사입력 2015.11.29 09: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속골 보유자였던 루드 판 니스텔루이(39)가 새 역사를 쓴 제이미 바디(28,레스터시티)에게 찬사를 보냈다. 

판 니스텔루이는 지난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EPL 신기록 하나를 작성했다. 당시 3월부터 8월까지 두 시즌에 걸쳐 10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판 니스텔루이는 EPL 출범 이후 최다 연속 경기 골을 넣은 주인공이 됐다. 

깨질 기미가 보이지 않던 판 니스텔루이의 기록을 바디가 넘어섰다. 올 시즌 EPL서 가장 핫한 활약을 보여주는 바디는 29일(한국시간) 맨유와의 14라운드서 골을 뽑아내며 판 니스텔루이를 넘어 기록의 새 주인이 됐다. 

지난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10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던 바디는 공교롭게 현역 시절 판 니스텔루이가 몸담았던 맨유를 상대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전반 24분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침투패스에 맞춰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바디는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11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썼다. 

판 니스텔루이는 바디의 골 소식을 기뻐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잘했어 바디, 이제는 네가 넘버원이고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된 바디는 "믿을 수 없다. 최대한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기록을 생각하지 않으려 애를 썼다"고 기록 달성의 소감을 전했다. 

11경기 연속골을 작성해 EPL 신기록을 쓴 바디는 이제 영국프로축구 최다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EPL이 출범하기 전인 1931-32시즌 지미 던이 세웠던 12경기 연속골이 영국내 최다 기록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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