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고(故) 김화란 남편이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두 달 전 세상을 떠난 고 김화란 남편 박상원 씨의 망부곡이 공개됐다.
박상원 씨는 사고 당일을 회상하며 "여행을 떠나기 위해 아내는 신나서 낚싯대 챙기고 미끼 챙겼다. '다 됐어, 여보' 하면서 함께 떠났다. 가면서도 웃으면서 이런 저런 대화하면서 갔는데 그 일이 이렇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지었다.
이어 그는 "'여보 오늘 내가 많이 잡을거야' 한 다음 기억나는 게 '악' 소리밖에 없다. 얼마나 아팠을거야. 그게 마지막 말이다. '악' 소리가"라고 말한 뒤 연신 눈물을 흘렸다.
고(故) 김화란은 지난 9월 18일 오후 남편과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화란은 사고 후 사망했으며, 남편도 부상을 입었다. 고 김화란 발인식은 20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동구 남도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김가연·프로 포커플레이어 임요환 부부, 고(故)김화란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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