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천, 박진태 기자] KB국민은행 스타즈가 2연승을 내달렸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은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천 KEB하나은행 과의 경기에서 67-65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KB 스타즈는 햄비의 골밑슛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강아정의 3점슛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KEB하나은행은 상대 수비의 압박에 턴오버를 기록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첼시 리가 공수에서 제 몫을 했고 김이슬이 외곽포를 꽂아넣으며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며 엎치락뒤치락했다.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모스비 '트윈 타워'의 높이를 이용해 포스트 공격을 펼쳤고, KB 스타즈는 햄비가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1쿼터 두 팀은 18-18로 균형을 맞췄다.
2쿼터 KEB하나은행은 모스비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균형을 무너뜨렸고, 강이슬 역시 외곽에서 고감도 슈팅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쿼터 종료 6분 여 모스비는 홍보람의 슈팅이 림을 맞고 나와자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데 이어 골밑슛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쿼터 중반에 이르자 KB 스타즈는 하워드를 비롯해 홍오란 변연하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무서운 추격을 선보였고, 결국 햄비와 홍아란의 2대2 플레이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B 스타즈는 햄비와 홍아란이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으로 상대의 코트를 휘저으며 착실하게 득점을 올렸다. 한편 점수 차가 벌어지자 KEB하나은행은 홍보람과 김이슬, 첼시 리가 턴오버를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쿼터 종료 막판 백지은이 극적으로 3점슛을 집어넣었다. 2쿼터 KB 스타즈는 KEB하나은행에 36-34로 앞섰다.
3쿼터 초반 양 팀은 시소싸움을 펼치며 상대의 틈을 엿봤다. 결국 KEB하나은행은 모스비가 고군분투하던 골밑 공격에 첼시 리까지 가세하며 다시금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KB 스타즈는 하워드와 햄비 쌍포의 득점포와 김가은이 천금 같은 3점슛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3쿼터 KEB하나은행은 49-48로 가까스로 KB 스타즈를 따돌렸다.
결국 승리의 향방이 갈린 것은 4쿼터였다. KB 스타즈는 연이은 햄비의 돌파 공격과 변연하의 미들슛으로 종료 7분 여 56-53으로 KEB하나은행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변연하가 과감한 드라이븐을 성공시키며 팀 원들의 기세를 올려고 홍아란은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넣기도 했다. 이후 홍아란은 경기를 한 점 차로 뒤집는 골밑슛까지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부천,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