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은경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한 22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삼성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프로농구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상민 삼성 감독은 “모비스 양동근에 대한 수비를 오늘은 이동엽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2012년 1월10일 모비스를 이긴 이후 3년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특정팀 상대 최다 연패(22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는 한국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특정팀 상대 최다연패 기록.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모비스 우승의 주역인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영입했지만, 유독 모비스는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선 문태영이 대표팀 차출로 인해 빠졌고, 2라운드에서는 문태영과 라틀리프 모두 출전했지만 무너졌다. 3라운드에서는 시즌 도중 신인 드래프트로 선발된 이동엽이 투입된다. 이상민 감독은 장신 가드 이동엽에게 양동근에 대한 수비를 맡기겠다는 생각이다. 이 감독은 “모비스에 연패하는 동안 주로 뛰었던 선수들은 이제 삼성에 없다. 연패를 계속할 이유가 없다”며 “모비스는 양동근만 막는다고 되는 팀은 아니고, 그동안 양동근 외의 다른 외곽 공격에서 우리가 수비에 실패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양동근 수비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kyong@xportsnews.com /사진=KBL 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