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25 18:08
황정민은 25일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삼창작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오케피’ 연습실 공개에서 "여기 계시는 배우들이 다른 곳에서는 주인공을 하는 배우들이다. 이들을 캐스팅하기가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들 솔로만 하는 분들이라 합창이 잘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떤 황정민은 "캐스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영화 '오션스 일레븐'처럼 '오케피'의 배우들도 '오션스 일레븐'의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작품을 오랫동안 준비했기 때문에 그 역할에 최적화 된 사람이 누구인지, 저 역할을 저 사람이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퍼즐처럼 조합했다. 한꺼번에 된 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조금씩 캐스팅했다.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민이 연출하는 ‘오케피’는 한 번쯤은 궁금했지만 한 번도 본적 없는 무대 아래 공간인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를 무대화해 웃지 못 할 사건과 사고의 연속을 극적 구성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무대 위 배우들이 아닌 공연을 올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주하는 이들을 조명한다.
황정민과 오만석은 지휘자로 분한다. 윤공주, 린아는 하프 연주자, 서범석과 김태문이 기둥 같은 존재인 오보에를 연주한다. 박혜나와 최우리는 지휘자의 아내이자 오케스트라의 2인자 바이올린을 책임진다. 최재웅, 김재범은 카사노바 같은 매력남 트럼펫, 정상훈, 황만익은 색소폰에 캐스팅됐다. 오케스트라의 활력소 피아노는 송영창과 문성혁이 맡았다.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정상훈, 최재웅, 김재범, 윤공주, 박혜나, 린아 등이 출연하며 12월 18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문의: 02-6925-5600,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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