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25 17:58 / 기사수정 2015.11.25 17:58
송영창은 25일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삼창작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오케피’ 연습실 공개에서 "황정민의 단점을 발견한 적은 없고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송영창은 "연출로선 믿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하면서 연출해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섬세하고 배우들의 감성을 너무 잘 안다. 연출이 배우의 감성을 잘 모르는데 잘 이해해 주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배우들이 게으른데 황정민 연출은 오후 12시 연습이면 9시 반 쯤에 혼자 녹음을 틀어놓고 연습하고 있다. 깜짝 놀랐다. 올 때마다 저보다 일찍 나와 있더라. 저렇게 열심히 하면 뭘 해도 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렇게 성실한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웃음의 대학'을 할 때 너무 기분 좋게 했다. 이후에 선배님이 해야 할 역이 있다고 4년 전에 말했는데 이 작품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꿈이 이뤄진 순간이다. '베테랑'에서도 호흡을 맞췄는데 존경할 수 있는 후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이 연출하는 ‘오케피’는 한 번쯤은 궁금했지만 한 번도 본적 없는 무대 아래 공간인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를 무대화해 웃지 못 할 사건과 사고의 연속을 극적 구성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무대 위 배우들이 아닌 공연을 올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주하는 이들을 조명한다.
황정민과 오만석은 지휘자로 분한다. 윤공주, 린아는 하프 연주자, 서범석과 김태문이 기둥 같은 존재인 오보에를 연주한다. 박혜나와 최우리는 지휘자의 아내이자 오케스트라의 2인자 바이올린을 책임진다. 최재웅, 김재범은 카사노바 같은 매력남 트럼펫, 정상훈, 황만익은 색소폰에 캐스팅됐다. 오케스트라의 활력소 피아노는 송영창과 문성혁이 맡았다.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정상훈, 최재웅, 김재범, 윤공주, 박혜나, 린아 등이 출연하며 12월 18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문의: 02-6925-5600,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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