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25 17:47 / 기사수정 2015.11.25 18:27
오만석은 25일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삼창작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오케피’ 연습실 공개에서 연출 황정민에 대한 질문에 "모든 캐스트들의 대사를 직접 녹음한다"고 말문을 밝혔다.
오만석은 "저희 연습하는 기간에 방해되지 않고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모든 캐스트의 대사를 본인의 목소리를 녹음한다. 본인은 녹음기를 틀어놓고 연습하고 우리가 오면 우리의 연습을 시켜준다. 치밀하고 완벽하게 연습을 시킨다.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컨덕터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영화를 흥행시키는 흥행의 마력을 갖고 있다. 컨덕터의 카리스마와 코믹해보이는 모습을 다 잘 짜 놓았다. 완벽한 컨덕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정민이 연출하는 ‘오케피’는 한 번쯤은 궁금했지만 한 번도 본적 없는 무대 아래 공간인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를 무대화해 웃지 못 할 사건과 사고의 연속을 극적 구성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무대 위 배우들이 아닌 공연을 올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주하는 이들을 조명한다.
황정민과 오만석은 지휘자로 분한다. 윤공주, 린아는 하프 연주자, 서범석과 김태문이 기둥 같은 존재인 오보에를 연주한다. 박혜나와 최우리는 지휘자의 아내이자 오케스트라의 2인자 바이올린을 책임진다. 최재웅, 김재범은 카사노바 같은 매력남 트럼펫, 정상훈, 황만익은 색소폰에 캐스팅됐다. 오케스트라의 활력소 피아노는 송영창과 문성혁이 맡았다.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정상훈, 최재웅, 김재범, 윤공주, 박혜나, 린아 등이 출연하며 12월 18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문의: 02-6925-5600,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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