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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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40-40' 테임즈, KBO 3번째 외인 MVP

기사입력 2015.11.24 15:06 / 기사수정 2015.11.24 15:3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3번째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테임즈는 24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타율-득점-출루율-장타율 부분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4관왕 포함, MVP까지 손에 넣었다.

이번 MVP는 한국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단이 정규 시즌이 끝난 후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시상식을 앞두고 MVP 후보로는 박병호(넥센), 에릭 테임즈, 에릭 해커(이상 NC), 양현종(KIA) 등 4명이 후보에 올랐다.

사실상 2파전이었다. 최초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한 박병호와 2번의 사이클링 히트, 최초 40홈런 40도루의 테임즈의 양강 구도가 뚜렷했다.

박병호는 올시즌 181안타 53홈런 146타점 129득점 타율 3할4푼3리를 기록했다. 테임즈는 180안타 47홈런 40도루 140타점 130득점 타율 3할8푼1리를 남겼다.

그리고 기자단은 최초 40홈런 40도루 등 4관왕을 차지한 테임즈의 손을 들어줬다. 테임즈는 유효득표수 99표 중 50표를 받았다. 박병호는 44표, 양현종은 5표를 기록했다.

테임즈의 이번 MVP 수상은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 1998년 타이론 우즈, 2007년 다니엘 리오스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환한 미소를 띤 테임즈는 "지난 며칠간 떨려 잠도 못 잤다. 언론과 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MVP를 받게 돼) 영광이다. 트로피가 무겁다. 박병호가 (MVP) 트로피를 몇 개 가지고 있는데, 왜 힘이 센지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VP 영예를 차지한 테임즈는 트로피와 함께 3700만원 상당의 SUV 차량도 함께 가져간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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