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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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천적' 류윤식 "오늘 경기 전 특히 많이 분석했다"

기사입력 2015.11.23 22:2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지은 기자] 삼성화재 류윤식이 친정팀 대한항공을 만나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시즌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류윤식은 7득점을 올리며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했다. 그 중 블로킹 득점이 3개, 가장 결정적인 순간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내며 게임을 쉽게 풀어갔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류윤식은 "프로와 대학이랑 차이는 '분석'에서 많이 난다. 나오는 분석 자료와 함께 영상을 함께 보면서 선수들마다의 특징에 대해 분석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좀 더 집중하고 분석을 많이 했다. 각 선수마다 포지션마다 공격 코스를 특별히 더 많이 봤다"며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오히려 친정팀이었기에 가능했던 공략법이었다. 류윤식은 "대한항공 선수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에 그 전까지는 오히려 항상 놓치는 게 많았다. 전에는 공격 코스를 크로스를 예상하면 상대는 스트레이트로 때리면서 내 예상을 빗나갔다. 대한항공도 내 스타일을 알기 때문이다"라며 "오히려 제 생각하고 반대로 생각하니까 잘 잡힌 것 같다. 운이 좋았다"며 설명했다.

리시브도 시즌 초에 비해서 많이 안정된 모습이다. 류윤식은 "시즌초에는 용병도 없고 부담이 많아서 욕심이 과했다. 연습한 것에 비해 조금도 안 나와서 슬럼프에 빠졌었는데 그걸 다 비웠다. 그로저도 왔으니 공격적인 부분은 부담을 내려놨다. 이제 제가 뭘 해야할 지를 알게 되니 내려놔서 잘 되는 것 같다"며 가뿐한 마음을 전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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