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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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조코비치, 올해도 남자테니스 '왕중왕'

기사입력 2015.11.23 15: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해도 왕중왕은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였다.

조코비치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5 ATP 투어 월드투어 파이널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2-0(6-3, 6-4)으로 꺾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이 대회서 조코비치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코비치는 결승전을 통해 조별리그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달 페더러와 대회 예선을 치렀던 조코비치는 0-2로 완패를 당했다. 그전까지 올해 US오픈부터 23연승을 달리던 상승세가 꺾였고 이 대회 15연승도 함께 중단됐다.

결승전은 180도 달랐다. 조코비치는 조별리그서 당한 패배를 앙갚음하듯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80분 만에 페더러를 무너뜨리고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역대전적에서 22승 22패 동률을 만들었다. 

올해는 조코비치의 해였다. 4대 메이저대회 중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을 석권했고 ATP 투어에서도 8차례 우승을 차지해 총 11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우승한 조코비치는 최고의 마무리를 하며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마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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