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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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영플레이어상, 내몫 다하고 기다리겠다"

기사입력 2015.11.22 17: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황의조(23,성남)의 원더골에 권창훈(21,수원)이 2위 탈환골로 응답했다.

권창훈이 리그 10호골을 쏘아올리며 영플레이어상 경쟁을 계속 이어갔다. 권창훈은 22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도왔다. 

올해 수원의 주전으로 도약한 권창훈은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영플레이어상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권창훈은 14골로 득점 3위에 올라있는 황의조, 6골 5도움을 올린 이재성(23)과 함께 영플레이어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다. 

황의조는 신예임에도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이재성은 전북을 우승으로 이끈 확실한 공로가 있다. 반면 권창훈은 대표팀 활약은 이들을 앞서나 리그에서는 기록적인 면에서 조금 뒤진다. 

더욱 인상적인 활약이 필요한 시점에서 수원을 2위로 끌어올린 이날 득점은 품고 있는 의미가 상당하다. 주춤하던 수원을 살리는 골이자 개인 득점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골을 뽑아내면서 황의조, 이재성과 영플레이어상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를 마친 권창훈은 "영플레이어상은 우선 내몫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경기 최선을 다해 전북을 이기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데뷔 3년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권창훈은 "내가 다 잘해서 넣은 골이 아니다. 골을 넣기 위해 모든 선수가 함께 움직였기에 가능했다"고 공로를 동료에게 돌렸다.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경기를 뛴 탓에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권창훈은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셔서 회복을 잘 하고 있다. 정신은 안 힘들다고 하지만 막상 뛰면 막판에 힘이 떨어지는 것 같다. 마지막까지 회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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