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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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초대 MVP' 김현수 "예상 못했던 수상, 기쁘다"

기사입력 2015.11.21 23:31 / 기사수정 2015.11.21 23:32



[엑스포츠뉴스=도쿄(일본), 이종서 기자] 대회 내내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던 김현수(27,두산)가 대회 초대 MVP로 선정됐다.

한국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19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8회까지 0-3으로 뒤져있다가 9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역전승, '도쿄돔의 기적'을 일구면서 결승에 진출했던 한국은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도 완벽한 투타 밸런스로 미국을 누르고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의 초대 MVP로 김현수가 영예를 안았다. 결승전에서 좌익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이날에만 3타수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대회 전체를 보더라도 내내 뜨거웠던 방망이를 자랑했다. 김현수는 8경기에서 11안타 13타점 3할의 타율을 기록했다.

다음은 경기 후 김현수와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계속 점수를 낼 수 있게 보탬이 되자고 생각했다. 이겨서 기분이 좋고, 예선에서 미국전에 너무 못쳐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준비를 많이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얼마 안되는 영상을 찾아 주시느라 고생하신 전력분석팀 분들이 저희를 잘 칠 수 있게 도와주신 것 같다"

-미국의 전 경기들이 전력 분석에 도움이 됐나.

"예선전부터 해서 전략을 많이 세웠다. 전력분석팀에서도 미국엔 빠른 공 투수가 많으니 떨어지는 변화구보다는 빠른 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하고 나간 것이 도움이 많이 됐고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대회 MVP 소감은.

"솔직히 예상도 못했다. 4강전에서 대호형이 치지 못했다면 결승전에 있지도 못할테니 형이 받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받아서 기쁘다. MVP를 처음 받아보는 것 같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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