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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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세 남자의 만재도, 알콩달콩해서 더 좋다 (종합)

기사입력 2015.11.20 23:13 / 기사수정 2015.11.20 23: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만재도 세 남자의 서로를 향한 우정이 돋보였다. 

2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2'에는 게스트 없이 만재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차승원은 열무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유해진이 열무김치를 좋아하기 때문. 유해진이 콩자반 외에도 쉰 열무김치를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꺼내자 이를 기억하고 그를 위해 열무김치를 담궜다. 그는 하루 정도 지나면 유해진이 좋아하는 맛이 될 거라며 뿌듯해 보였다. 

사실 차승원이 만재도 식구들을 위한 요리를 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해진이 여러차례 언급했던 콩자반도 그의 작품. 콩자반을 좋아하는 유해진을 위해 일부러 차승원은 콩자반을 잔뜩 만들어줬다. 제육볶음을 좋아한다는 손호준의 말을 기억하고 고기를 가져와 제육볶음도 만들어 먹였다. 

다양한 요리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그는 만재도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돼지고기와 냉동 오징어를 사서 왔다. 나영석PD에게 문어를 잡아오겠다고 협상을 했고, 그 덕에 만재도 식구들은 오삼불고기로 든든하게 점심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어 튼실한 우럭을 낚은 유해진 덕분에 차승원은 시원한 우럭 매운탕을 끓였다. 자연산으로 튼실하게 살이 찬 우럭 매운탕의 맛에 모두들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유쾌하게 밥을 먹고 설거지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졌다. 

차승원이 요리로 사랑을 말한다면 유해진은 배려였다. 유해진은 만재도에 있는 식구들을 위해 일부러 냉장고 바지를 사와서 선물로 줬다. 그덕에 모두들 편하게 차려입었다. 

손호준은 귀신같이 차승원과 유해진의 손발이 되어주었다. 그런 손호준의 모습에 유해진과 차승원은 만재도의 노동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손호준은 차승원이 두 번 행동하지 않도록 남다른 준비성을 자랑하며 최고의 일꾼으로 사랑받았다. 

만재도의 세 남자는 매 회 더 짙어지는 우정으로 알콩달콩한 케미로 만재도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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