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가 투타에서 큰 활약을 한 에릭 테임즈(29)와 에릭 해커(32)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NC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 에릭 해커와 에릭 테임즈(29)와 20일 재계약했다"며 "내년 연봉은 해커 선수가 총액 90만 달러(올해 50만 달러), 테임즈 선수가 150만 달러(올해 100만 달러)다"라고 밝혔다.
NC는 재계약 배경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며 "꾸준한 기량과 함께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덧붙여 "두 선수 모두 다이노스라는 자부심이 커서 협상 과정에서 큰 잡음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204이닝 19승 6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킨 해커의 경우 일본 팀의 구체적인 영입 제안이 있었지만, 본인이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라는 생각이 강해 팀에 잔류하기를 원했다.
두 선수는 현재 미국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고, 테임즈는 오는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KBO리그 MVP 및 부문별 수장자 시상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NC는 테임즈의 입국 일정에 대해 "현재 조율 중에 있으며 행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내년 1월 중순 투산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재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재크 스튜어트에 대해 NC는 "구단과 선수 측의 입장 차가 있는데 계속 연락하며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리고 말했다.
올 시즌 스튜어트는 19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NC의 마운드를 지키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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