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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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여러분의 호랑이, 임재범이 포효한다 (종합)

기사입력 2015.11.19 15:36 / 기사수정 2015.11.19 15:3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임재범이 원조가수로 출격한다. 

1986년 '시나위' 1집 앨범 'Heavy Metal Sinawe'로 데뷔한 임재범은 '너를 위해', '고해', '비상', '낙인', '사랑보다 깊은 상처', '사랑', '이밤이 지나면' 등 수 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임재범은 한국 가요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보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노래의 신'이라고 불린다. TV에서 보기 힘든 그가 동굴 밖으로 나왔다. 임재범은 2011년 MBC '나는 가수다', '바람에 실려', KBS2 '승승장구' 출연 이후 4년 만에 '히든싱어4'로 나들이 하게 됐다.

조승욱 CP는 19일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린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에서 "임재범은 워낙 방송 출연을 잘 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간간이 콘서트만 개최했다"고 밝혔다.

'히든싱어' 측은 시즌 1부터 임재범의 섭외를 위해 접촉을 시도했다. 삼고초려가 결실을 맺었고, 시즌4의 초반 라인업으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하반기로 미뤄지게 됐다. 

조 CP는 그런 임재범에게 고마워하면서 "방송가에 떠도는 임재범에 대한 소문에 사실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녹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줬다. 또 모창능력자들에게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 평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만의 속깊은 이야기, 팬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최초로 들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한 번의 반향을 노린다. 임재범은 '나는 가수다' 당시 단 세 번의 무대로 올스타전을 평정했다. '너를 위해'로 포효하는 호랑이의 강렬한 귀환을 알린 그는 '빈잔'으로 웅장한 무대 연출력을 선보였다. 티베트 고승 창법과 임재범 특유의 목소리, 그리고 차지연의 애절한 피처링이 어우러졌고, 대북까지 등장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방점은 마지막 무대였다. 윤복희의 '여러분'으로 '나만 가수다'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울렸다. 

당시 무대로 엄청난 파급력을 선사한 임재범이 '히든싱어4'에서 빚어낼 영향력은 단연 눈여겨 볼 사항이다. 조 CP는 "임재범이 과묵할 줄 알았는데, 녹화 중간 중간에 올드한 유머를 구사해 웃음을 선사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임재범의 교감을 통해 '솔직한 인간' 임재범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모창능력자들과의 탁월한 명품 보컬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 10월 3일부터 방송된 '히든싱어4'에는 보아, SG워너비 김진호, 버즈 민경훈, 故 신해철, 이은미, 소찬휘, 김정민이 원조가수로 나섰다. 오는 21일 김연우 편을 시작으로 임재범, 신지, 거미, 변진섭이 차례로 출격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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