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전력분석 B조 토튼햄 핫스퍼

이철규 기자

전통명문 토튼햄 핫스퍼

시즌 중반 취임한 마틴 욜 감독체제에서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저메인 데포와 로비 킨의 스피드를 이용한 득점력, 멘데스의 오른쪽 윙플레이와 캐릭의 경기운영이 인상적인 팀이다.

공격진은 저메인 데포와 후반 조커 로비 킨의 득점이 주가 되고 카누테가 파트너가 되어 공격력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득점 선수들이 왜소하지만 유연한 스피드를 이용,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약간의 기복이 있는 것이 흠으로 꼽힌다.

미드필드진은 마틴 욜 감독체제에서 중용되기 시작한 캐릭의 경기운영을 중심으로 마이클 브라운이 짝을 이뤄 중앙을 지키고 있으며 멘데즈와 왼쪽 윙백 겸 윙어인 지글러가 활발한 측면공격을 통해 공격수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딘 마니와 루트리지, 림베르스키등 전체적으로 팀이 젊고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비진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한 폴 로빈슨 골키퍼와 래들리 킹과 함께 노장 나이벳, 켈리, 에드만이 수비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나이벳의 경험과 수비에 눈뜬 래들리 킹이 버티는 수비조직은 B조에서 강한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원정경기에서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빠른 발을 이용한 킥 앤 러쉬 전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 전력의 변수라면 팀의 중심선수인 캐릭을 들 수 있다. 이번 시즌 중반부터 플레이메이커로 중용되기 시작, 접하기 어려운 해외클럽들과의 독특한 전술을 맞이해 얼마나 자신들의 리듬을 지켜갈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예상 포메이션 4-4-2

로빈슨; 켈리, 래들리 킹, 나이벳, 에드만; 지글러, 브라운, 캐릭, 멘데즈; 저메인 데포, 카누테

이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