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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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가득찬 도쿄돔 관중' 대표팀 또하나의 미션

기사입력 2015.11.18 06:09 / 기사수정 2015.11.18 06:0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만원 관중 속 경기를 거의 치르지 못했다. 대만의 '조용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던 김인식호가 일본 관중들의 주도적 흐름일 도쿄돔에서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해야한다.

대만에서 열렸던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의 한국팀 경기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다. 날씨가 궂었던 도미니카전의 경우, 관중보다 스태프 숫자가 더 많게 느껴질 정도였고 8강전이었던 쿠바와의 경기는 전날밤 늦게 타이베이에서 타이중으로 경기 장소가 변경된데다 월요일 저녁에 열려 많인 관중들이 찾기 어려웠다. 눈으로 관중 숫자를 세울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타국에서 열리는 경기임에도 대만 현지에 살고 있는 교포들이나 학생들, 또 한국에서 건너온 일부 원정팬들로 인해 대표팀은 든든한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치러왔다.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렸던 미국전은 주말 저녁을 맞이해 야구를 보러온 미국 대표팀 응원객들까지 포함해 꽤 많은 관중석이 채워졌다.

하지만 준결승전은 또 다를 것이다. 상대팀이 일본인데다 장소는 도쿄의 도쿄돔.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저녁에 치러질 경기는 한국과의 거리 차이는 크지 않다고 해도 일방적인 일본의 압도적인 분위기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 

대표팀은 이미 삿포로에서 열렸던 개막전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으나 그때와 이번 경기는 또 다를 수 밖에 없다. 일본이 프리미어12 대회 초대 우승을 목표하는만큼 최대 고지인 이번 한국전에 대한 관심은 개막전보다 훨씬 더 뜨거울 것이다.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은 18일 오후 일본 도쿄에 도착한다. 오후에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벼운 적응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대 홈 구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경기 자체에 집중한다면 대표팀 선수들이 그토록 원하는 최상의 결과도 얻을 수 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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