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새로운 감독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이 오승환의 잔류를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7일 "한국의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접촉하기 위해 에이전트와 함께 15일 미국으로 건너갔다"면서 "오승환이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비상 사태'에 가네모토 감독은 오승환의 잔류를 위해 직접 나섰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가네모토 감독은 "오승환이 남아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다"고 경계하면서 "오승환이 없다면 곤란하다. 스카우트와 통역에게 '오승환에게 남아달라고 말해달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트 오승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오승환이 없는 팀은 아직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잔류해주는 것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믿고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매체는 11월 말까지 독점 교섭권을 가지고 있는 한신 구단 간부도 "보도로만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당황스러움을 감주치 못할 정도로 오승환의 움직임에 대해 '예측 불허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승환은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탤런트 서민정과의 사진이 공개되는 등 미국에서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수호신' 오승환을 놓치지 않기 위한 한신의 뜨거운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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