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26
스포츠

[프리미어12] '8강 축포' 박병호, 남은 일정도 청신호

기사입력 2015.11.14 22:21 / 기사수정 2015.11.14 22: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이베이(대만), 나유리 기자] 기다렸던 '홈런왕' 박병호(29)의 홈런이 터졌다.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축하하는 축포가 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B조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까지 예선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15일 미국과의 일전이 남아있지만 상관 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과의 개막전을 패한 후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멕시코까지 중남미 팀들을 차례로 상대해 모두 꺾고, 자력 진출을 위한 목표였던 3승을 채웠다.

경기 감각이 관건이었던 대표팀 타선은 도미니카전 후반부터 터졌다. 패색이 짙던 와중 이대호의 역전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전체적인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베네수엘라전도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고, 멕시코전 역시 초반에 벌어놓은 점수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는 힘이 됐다.

하지만 핵심 타자인 박병호는 일본전 2안타 이후 안타가 없었다. 잘 맞은 타구는 모두 상대 야수 정면으로 향하거나 빗맞은 타구는 모두 땅볼이 됐다. 바가지 안타가 하나 나올 법 했지만 운도 따르지 않았다.

멕시코전을 앞두고 여느때보다 진지하게 경기전 훈련을 소화한 박병호는 두번째 타석에서 멕시코의 선발 투수 카리요의 직구 실투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시원한 타구였다. 대표팀은 앞으로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 중요한 경기들을 잘 풀기 위해서는 박병호가 잘 쳐줘야 한다. 이 홈런이 박병호의 남은 경기 활약을 위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