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라오스 원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세넡)에서 라오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회복 훈련을 치렀다. 이틀 전 미얀마를 4-0으로 크게 이기고 순항을 이어간 대표팀은 라오스 원정 경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분위기가 한껏 올라간 대표팀은 가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라오스 원정경기를 대비했다. 지동원도 오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라오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지동원은 "미얀마전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이를 바탕으로 라오스전도 홈경기처럼 공격적으로 나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라오스와 홈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크게 이겼던 승리를 재현하겠다는 것이 지동원의 목표다.
그는 "라오스도 미얀마와 비슷한 성향으로 생각된다. 공격적으로 임한다면 대량득점 경기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얀마와 경기서 후반에 보여줬던 미흡했던 경기력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지동원은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서 실수가 있었다. 매끄러운 볼 연결이 되지 않으면서 주도권을 잡지 못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노력하고 있다. 나부터 경기장 안팎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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