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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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대승 잊은 슈틸리케, 라오스 원정 공격 재점검

기사입력 2015.11.14 17: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은 라오스를 8-0으로 크게 이겼던 기억을 지운 지 오래다. 

슈틸리케 감독이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A매치이자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6차전 라오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승리 각오를 강하게 피력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오스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5차전을 4-0으로 산뜻하게 승리한 대표팀은 라오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파주NFC에서 회복에 집중하며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비록 원정 경기이긴 하나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의 압승이 예상된다. 대표팀은 지난 9월 라오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8-0으로 크게 이긴 바 있다. 당시 라오스의 스티브 달비 감독은 "한국은 전원이 포뮬러1(F1)의 레이서와 같았다. 정말 강팀"이라고 강력함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그는 "우리가 라오스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하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란 예상은 옳지 못하다. 라오스는 자신들의 홈경기에서는 2골 이상 내주지 않고 있다"고 홈과 원정에서 180도 달라지는 라오스의 변화를 강조했다. 

실제로 라오스는 이번 예선전서 치른 홈 경기 미얀마(2-2), 레바논(0-2), 쿠웨이트(0-2)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원정에 비해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한 바 있다. 

그래선지 미얀마와 경기에서 보여준 미흡했던 공격 집중력을 강하게 지적했다. 대표팀은 미얀마에 승리하고도 스코어와 비례하지 않은 부족한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었다. 슈틸리케 감독도 미얀마전과 비슷하게 흘러갈 라오스의 수비 전술을 대비해 "미얀마전에서 보여줬듯이 점유율만 높은 것은 의미가 없다. 위협적인 장면이 많이 나와야 효과가 있는 경기다.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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