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12 18:21 / 기사수정 2015.11.12 18:2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본명 정기열)가 성폭력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보도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소속사 EA&C는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카이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성적 모독을 일삼아온 악플러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악플러는 수 개월간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여 아티스트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만들었지만, 카이씨는 이것 또한 팬들의 관심이라 생각하고 너른 마음으로 품고 감내해왔다. 하지만 비뚤어진 팬심으로 인해 아티스트와 팬들 모두 상처를 받는 매우 비극적인 상황으로 인해
10월, EA&C는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번엔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매우 자극적이고 악의적인 보도로 인하여
배우와 소속사 역시 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오늘 모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EA&C 소속배우 카이씨의 성희롱 사건은 사실과 전혀 무관하며 해당 사건과 카이씨는 관련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전해 드린다. 카이씨의 공식 SNS 계정은 당사 EA&C와 아티스트가 함께 관리하는 계정으로, 카이씨는 개인 SNS 계정이나 비밀계정을 통해 개인적인 대화를 주고 받은 사실이 없으며 모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성희롱 사건은 사실이 아님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또 "카이씨가 본인과 무관한 사건에 연루되어 허위사실이 사실인 양 보도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당 사건으로 인하여 카이씨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는 것이 우려되는 바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 잡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 법무법인 호민을 통해 법적으로 엄중히 처벌토록 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10월, 지속적인 성적 모독과 허위 사실을 유포해 온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진행하였음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 카이씨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리며, 해당 사건이 조속히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카이가 SNS를 이용해 자신의 성기가 드러난 사진을 여성 팬 A양에게 전송,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검찰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피해여성 A양은 카이의 공식SNS에 팬으로서 글을 게재했다. 지난 9월 카이가 비밀계정을 개설해 A양과 꾸준히 대화를 나눴는데, 친분이 쌓이면서 성적 농담을 즐겨하기 시작했다. 보도에는 카이가 “자신의 사타구니의 종기를 확인해 달라”며 성기가 노출된 사진을 A양에게 보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카이는 뮤지컬배우 겸 팝페라 가수로 서울대학교 성악과 박사 출신이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마리 앙투아네트', '아리랑’, ‘팬텀’, ‘드라큘라’ 등에서 활약했다. 뮤지컬 뿐 아니라 KBS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에서 가창력을 자랑하는 등 대중에게도 익숙한 뮤지컬 스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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