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12 11:42
최시원은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기를) 기대했다기 보다는 기대를 할 만한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입대 전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거기에만 집중했다"면서 "일단은 너무 감사한게 좋은 대사를 써준 작가님과 신혁이라는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좋은 디렉션을 해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최시원은 11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넉살 좋고 능청스럽지만 알고 보니 인기 소설가 텐이라는 비밀을 간직한 잡지사 피쳐에디터 김신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김신혁 캐릭터는 자유분방하면서 절제된 점이 좋다. 표현도 자유롭게 한다. 마음에 들었던 건 그 친구는 어디까지 하면 좋은 걸 알고 그 선을 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본인이 갖고 있는 개인적인 철학에 어긋나지 않았던 게 좋다. 사랑, 인간 관계에서 다 나타난다"고 얘기했다.
이어 "유일하게 풀어졌던 때는 정음 누나와의 신들이었다. '인간 김혜진으로 좋았다'고 말하며 연기할 때 너무 와닿았다. 감정을 추스르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회에서 신혁(최시원)은 해외를 여행하며 자유분방하게 지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혜진(황정음)이 사준 모자를 쓴 채 컴퓨터를 두들기던 그는 또 다른 여행객과 장난을 치며 끝까지 똘기자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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