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한 달 사이 3골을 터뜨리고 있는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쾌조의 컨디션과 함께 귀국했다.
지동원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는 12일 미얀마(수원), 17일 라오스(비엔티엔)를 상대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달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4년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한 지동원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지동원의 최근 골 결정력은 물이 올랐다.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치면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해 잊혀진 공격수로 전락했던 지동원은 자메이카전 득점 이후 DFB포칼과 리그 경기서 연달아 골맛을 보며 킬러 본능이 살아났다.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지동원은 "아무래도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추는 선수들과 함께 하니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구)자철이 형과 시너지 효과가 있다.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공을 팀 동료인 구자철, 홍정호에게 돌렸다.
지동원은 최근 발끝을 예열하면서 미얀마와 라오스전에서 득점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힌다. 그는 "골에 대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은 경기를 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누구나 경기에 나가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도 주전으로 뛰고 싶어 열심히 하고 있다. 운이 따라주면 골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최선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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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