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김성민(41)이 항소심 공판에서 마약 혐의에 대해 "부끄럽고 후회한다"고 밝혔다.
1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방법원에서는 김성민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이날 "김성민은 앞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 같은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성민은 "가족과 많은 사람들에게 잘못한 마음이다. 또 다시 실망을 시켜서 죄송하다. 부끄럽고 후회한다"고 최후 변론했다.
김성민 변호인은 "김성민이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8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통해 반성했다. 사생활이 지나치게 노출되는 정신적인 고통을 참작해 달라"며 원심 판결을 유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11일 김성민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내린다고 알렸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1단독(이태우 부장판사)은 지난 9월 김성민에 징역 10월, 추징금 70만 원을 선고했다.
김성민은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3월 13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인터넷 마약광고를 보고 판매자에게 서류봉투를 이용해 필로폰 0.8g을 서울 강남구 역상동 근처에서 구매하고, 필로폰을 1회 투약한 혐의로 검거됐다.
김성민은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구입한 필로폰을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집행유예기간은 올해 3월 25일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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