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디에고 코스타(27,첼시)가 시한폭탄으로 변했다. 경기만 했다하면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입방아에 오른다. 지난 시즌 걸출한 득점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코스타가 불과 한 시즌 만에 폭력적인 선수로 평가가 달라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0일(한국시간) "코스타는 올 시즌 골보다 문제를 더 많이 일으켰다"고 강조하며 코스타의 부진과 볼썽사나운 행동을 동시에 꼬집었다. 11월 A매치를 위해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에서 자국 언론이 비판을 하는 모습은 조금 이례적이다.
그만큼 현재 코스타가 보여주는 행보가 불만족스럽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타는 지난 주말 스토크 시티와 경기를 마치고 어김없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스토크전에서 전반전이 끝나고 코스타가 안전요원과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코스타는 주심의 눈을 피해 폭력적인 행위를 자주 저지르고 있다. 시즌 초반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크게 신경전을 벌였던 코스타는 아스날전에서 로랑 코시엘니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직접적인 신체 충돌을 해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러고도 코스타는 리버풀전에서 마르틴 스크르텔과 볼 경합 도중 의도적으로 발길질을 하고 스토크와 경기에서도 경기 내내 라이언 쇼크로스에게 비상식적인 신경전을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코스타의 악행이 더 부각되는 이유는 저조한 활약때문이다. 올 시즌 코스타는 15경기에 출전하고도 고작 3골에 그치고 있다. 그마저도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마카티 텔 아비브, 아스톤 빌라 등 약체를 상대로 넣었다. 정작 골이 필요한 경기에서는 침묵하고 있어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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