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양, 조은혜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 신인 문성곤(22)이 프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KGC는 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9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전적 11승8패로 3연승과 홈경기 10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KGC의 마지막 득점을 문성곤이 장식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 유니폼을 입은 문성곤의 프로 첫 득점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에 출전한 문성곤은 득점 없이 2리바운드 1스틸에 그쳤다. 그리고 이날 92-72로 앞서있는 4쿼터 종료 직전, 문성곤이 쏜 3점포가 그대로 림을 갈랐다. 이로써 문성곤은 데뷔 3경기 만에 첫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문성곤은 "프로에 와서 3경기를 했는데 다 이겨서 좋고, 오늘 1위팀을 잡고 3연승 했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성곤은 이날 쏘아올린 첫 득점에 대해 "넣을 수 있었던 기회가 더 있었는데 마음이 조급해했던 것 같다. 그래도 넣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날 문성곤이 공을 잡을 때 마다 경기장은 함성과 환호로 가득 찼다. 문성곤은 "대학 때는 이렇게 큰 함성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런 점이 대학 때와 다른 것 같다"면서 "'팬분들이 나를 많이 응원해주고 계시구나', '기대가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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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