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박병호 포스팅 응찰이 마감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를 통해 최종 응찰액을 통보했고, KBO가 전달한 금액을 받아든 넥센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응찰액은 1285만 달러. 한국돈으로 약 146억원이다.
포스팅을 수용함에 따라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MLB팀명은 KBO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예상 일정은 10일(화) 오전을 포함하여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KBO리그 최초로 4년 연속 홈런왕과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타자로 활약 중인 박병호 선수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 분들께 감사드린다. 포스팅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아직 MLB진출까지 여러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신중하게 고려하고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일(일)부터 삿포로돔에서 시작되는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지금은 대표팀 구성원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박병호 선수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명을 통보 받게 되며, 이후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를 통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넥센히어로즈는 박병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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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