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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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사과, 대중의 마음 돌릴 수 있을까? [XP초점]

기사입력 2015.11.06 17:03 / 기사수정 2015.11.06 17:03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가수 아이유가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에 대해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해명과 사과를 했다.
 
아이유는 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아이유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사 논란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한 뒤,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입니다"라고 자신의 불찰임을 인정했다.
 
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을 무단 샘플링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프로듀서로서 편곡에 사용되는 샘플 소스들을 세심히 검열하지 않은 제 잘못입니다. 현재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에 확인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확인 여부에 따라 샘플 클리어런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해결에 힘을 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아이유는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라 흥분되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앞선 나머지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저에게 실망 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반성하고 노력해서 반드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이유가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사실 아이유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자랑스러운 첫 프로듀싱 앨범이 가수로서 돌이킬 수 없는 비난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 동안 아이유를 비롯해 소속사 로엔트리는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으면서 대중의 비난 수위를 올리게 한 것도 사실이다. 아이유의 해명과 사과를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국민 여동생'으로 까지 불렸던 아이유의 사과가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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