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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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vs주원, 닮은꼴의 스크린 진검승부

기사입력 2015.11.05 02:50 / 기사수정 2015.11.05 02:5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강동원과 주원이 박스오피스에서 선의의 경쟁에 나선다. 

5일 강동원과 김윤석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검은 사제들'과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해온 주원과 유해진의 '그놈이다'가 맞붙는다.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은 사제로 변신한다. 영화 사형수부터 간첩까지 강한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며 연기했던 강동원의 또 다른 도전이다. 그는 카톨릭의 역사를 공부하는 등 신부라는 직업이 주는 묵직한 무게감을 견뎌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검은 사제들'은 예매율 1위를 달리며 엑소시즘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다루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너한 소재도 강동원과 김윤석이라면 보겠다는 것. 

한 주 앞서 개봉,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놈이다'의 흥행세도 만만찮다. 데뷔 초 부터 강동원 닮은꼴로 이름을 알렸던 주원은 이후 브라운관에서 차곡차곡 흥행신화를 썼다.

'그놈이다'를 위해 주원은 사투리를 맹연습하는 노력을 기울이며, 여동생을 잃은 오빠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소속사 식구인 유해진과의 호흡도 남다르다. '그놈이다'는 지난달 28일 개봉 직후부터 1위를 꾸준히 차지하며 현재까지 누적관객수 78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기대작 '검은 사제들' 개봉 이후 과연 어떻게 판세 변화가 이뤄질 것인지 관심을 끈다. 

김윤석과 유해진이라는 두 걸출한 배우와 강동원, 주원이 각각 선보이는 '남남케미'도 관심을 끄는 가운데, 비수기 극장가에서 두 미남배우의 스크린 맞대결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CGV아트하우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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