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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의 답답함 "조금만 보완하면 되는데"

기사입력 2015.11.04 21: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숙적 현대캐피탈에 완패했다. 충격적인 2연패배에 임도헌(43) 감독이 부족한 완성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 감독이 이끈 삼성화재는 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2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23-25, 21-25)으로 패했다.

1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현대캐피탈에 무득세트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2013-14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현대캐피탈에 2연패를 당했고 0-3으로 내리 진 것은 2005-06시즌 챔피언결정전 2,3차전 이후 10여년 만이다.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임 감독은 경기 전 "1라운드 패인은 리시브가 흔들리고 범실이 많았던 점"이라고 분석하며 이날 경기서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이번에도 범실을 17개나 범하며 9개에 그친 현대캐피탈보다 많았다. 경기 흐름을 방해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은 더욱 많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임 감독도 완패 후 취재진을 만나 "하지 말아야 할 범실을 하면서 승패가 갈렸다. 범실을 1~2개 줄이면 최대 4점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상대가 그로저를 잡기 위해 2세트붙 라이트에 서브를 짧게 붙였다. 이는 기본인데 우리 리시브가 좋지 않았다. 이런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격도 답답했다. 그로저가 29득점을 올렸으나 성공률이 50% 초반대에 머물렀다. 그로저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던 것도 삼성화재의 발목을 잡았다.

임 감독은 "그로저와 유광우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 유광우도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며 "팀적으로 몇개만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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