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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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 부상, 레알이 우려하던 폭탄 터졌다

기사입력 2015.11.04 09: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마르셀루(27)가 쓰러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우려하는 일이 터졌다. 

마르셀루는 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2015-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어김없이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책임진 마르셀루는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고 불과 30분 지난 시점에 허벅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이내 표정은 굳어졌고 급히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보냈다. 

늘 90분 풀타임을 뛰는 마르셀루가 스스로 경기를 포기할 만큼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국 마르셀루는 전반 33분 만에 나초 페르난데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결국 일이 터졌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고질적인 문제는 부상자 속출이다. 지금도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페페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래도 이들의 공백은 어찌 메울 수 있다.

마르셀루의 존재감은 다르다. 현 스쿼드 내 유일한 왼쪽 풀백인 동시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전술 아래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바로 마르셀루다. 올 시즌 12경기 모두 풀타임을 뛸 만큼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그렇기에 베니테스 감독도 마르셀루의 몸상태를 가장 신경 쓴다. 지난주 라스 팔마스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르셀루는 아주 중요한 존재다. 그를 대체할 왼쪽 전문 수비수가 없는 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의 말이 있고 일주일도 안 돼 마르셀루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마르셀루 대신 들어간 나초가 PSG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지만 공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햄스트링의 경우 2~3주의 재활기간이 필요한 만큼 오는 23일 열리는 FC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 출전 여부마저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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