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처음으로 세계랭킹 '톱20' 진입에 성공했다.
케빈 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에서 3.8922점을 획득, 지난 주 21위에서 19위로 올라섰다.
케빈 나는 올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2번째 대회인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서도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어 열린 CIMB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서히 랭킹을 끌어올리던 케빈 나는 연이은 상위권 성적에 힘입어 처음으로 '톱20'안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도 약 140만달러를 모았다. 올시즌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한편 1위에는 변함없이 12.1842점의 제이슨 데이(호주)가 위치했다. 그 뒤를 조던 스피스(미국)가 12.0932점으로 잇고 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0.9102점으로 3위다.
한국 선수 중에선 2.5029점을 획득한 안병훈이 4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마이나비 ABC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2.1936점으로 지난주 79위에서 61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케빈 나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