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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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 일본 넘어 ML 향할까

기사입력 2015.11.02 11:07 / 기사수정 2015.11.02 11: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수 있을까

올 시즌 이대호(33,소프트뱅크)는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시즌 141경기에 나와 625타석 510타수 144안타 타율 2할8푼2리 홈런 31개를 기록했다. 일본시리즈에서는 4번타자로 나와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을 올려 팀 우승과 함께 한국인 최초이자 19년만에 외국인으로서 일본 시리즈 MVP에 오르기까지 했다.

지난 31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대호는 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내년 시즌 이대호의 거취 문제다.

2013년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 2+1년 계약을 맺었다. '+1'에 대한 선택권이 이대호에게 있는 만큼 그의 선택에 따라 2016년 소속팀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꿈이 있다"고 말한 가운데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미국 현지에서도 "주목할만한 1루수"로 꼽았다.

이대호는 3일 기자회견 뒤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후 4일과 5일 쿠바와 '서울 슈퍼시리즈'를 치른 뒤 6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해 8일 일본과 프리미어12 개막전을 갖는다. 이대호로서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일본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기세를 국제 무대로 까지 이어간다면 충분히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 탄생을 기대해볼 수 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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