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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 프리뷰] '필승카드' 남은 두산, 대구는 멀다

기사입력 2015.10.31 07: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마지막 한 발 남았다. 두산 베어스가 홈 구장에서 14년 묵은 한풀이에 도전한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을 펼친다.

1차전을 내줬지만, 2,3,4차전을 내리 잡으면서 두산은 이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5차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로 유희관을 내세웠다. 지난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실점을 했지만,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초반 비록 제구가 완벽하지 않아서 공략당하기는 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아 나갔다.

여기에 두산은 '필승 카드'가 하나 남아있다. 2차전 선발로 나섰던 더스틴 니퍼트다. 삼성 상대로 지난 5년간 삼성전에 23경기에 등판해 14승2패 평균자책점 2.59로 '천적' 모습을 과시했던 니퍼트는 2차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MVP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4차전을 마치고 "총력전을 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니퍼트가 들어갈 수 있으면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한 두 점차 앞서 있는 승부처에서 니퍼트가 경기에 나선다면 두산으로서는 경기 후반 낼 수 있는 카드가 한 장 더 늘어난 셈이다.

여기에 삼성 선발투수로 나오는 장원삼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역시 호재다. 두산 타자들은 지난 27일 2차전에서 장원삼을 상대로 4회까지 묶여 있다가 5회 본격적인 공격에 물꼬를 트면서 4점을 뽑아낸 기억이 있다. 장원삼이 무섭지 않은 이유다.

두산이 이날 경기를 잡으면 지난 2001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을 거두게 된다. 과연 두산은 14년 동안 쌓여온 한풀이를 홈팬들 앞에서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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