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30 23:45
11일 1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병무청 체력 테스트에 통과한 멤버들이 실제 해병대 입영장정들과 함께 해병대에 입소한다.
새벽부터 해병대 입대를 위해 포항을 찾은 멤버들은 각자 지인들과 동행하면서 해병대 입대의 두려움을 달랬다.
그중 딘딘의 아버지는 실제 해병대 하사 출신으로 늘 아들의 해병대 입대를 꿈꿔왔다고 말했다.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라며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입대를 앞둔 딘딘의 심란한 표정과는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아버지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내내 딘딘에게 조언보다는 본인의 경험담(?)을 늘어놓기 바빴다. 딘딘의 아버지는 “내가 귀신을 다 잡아서 더 이상 잡을 귀신이 없다”며 아들 딘딘에게 남다른 위로를 해줬다.
본격 입영행사가 시작되고 아들의 입대를 앞둔 부모님들의 편지낭독이 이어졌다. 이어 딘딘의 아버지가 단상 위로 올라와 수백 명의 입영장정 가족들 앞에서 아들 딘딘에게 직접 쓴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아버지는 “48년 전 입대했던 그날이 떠오른다. 아들이 참으로 대견스럽다”며 딘딘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편지를 공개했다. 딘딘은 생각도 못한 아버지의 편지에 민망해하면서도 눈물을 글썽였다.
11월 1일 오후 6시 20분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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