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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4차전 MVP' 민병헌 "박빙의 승부, 집중력에서 차이"

기사입력 2015.10.30 22:24 / 기사수정 2015.10.31 17:1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민병헌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의 5⅔이닝 무실점 호투와 민병헌의 3타수 3안타 맹활약에 힙입어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이현호가 1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구원 등판한 노경은이 5⅔이닝을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 민병헌이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그는 5회말 3-3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바뀐 투수 차우찬의 공을 통타해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민형헌이 쏘아올린 타점은 팀의 결승 타점으로 돌아왔다.

-나바로의 홈런 성 타구가 나왔을 때 느낌은 어땠나?
속으로 제발 제발이라고 외쳤다.

-팀의 테이블세터진의 높은 출루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어제도 찬스가 세 번있었다. 테이블세터가 너무 자주 나가 부담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테이블세터가 많은 출루를 하지만 한 번이라도 결정력을 발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선다.

-귀중한 희생번트를 쳐냈다. 그 때 상황은?
우리가 번트를 댈 때 상대가 압박 수비를 하느냐 안하느냐로 갈린다. 삼성과 경기를 많이 펼쳤지만 100%의 수비 시프트는 없었다. 100%가 아닌 이상 타구 스피드만 죽여주면 주자들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리즈의 집중력에 대해?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 타격감이 떨어졌는데, 오늘 일단 감독님께서 좋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타석에 설 때 자신감이 있었다. 또한 운도 좋았다. 중요한 순간 상대 투수의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

-박빙의 시리즈 어떻게 생각하나?
정말 박빙이었고, 위기 상황도 많았다. 박빙의 경기에서 누가 더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시리즈의 승패를 좌우한다. 우리팀이 긴장감 속에서 이겼다는 것에 더 환호했다.

-2013년 한국시리즈에 체력 문제가 있었다. 이번 시리즈는 어떤가?
체력도 있었지만, 3승 1패로 앞섰던 느낌도 없었고 처음이다 보니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2년 전이랑 분위기가 다르다.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선수들 사이에 퍼져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태완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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