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리면서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이현호가 1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노경은이 5⅔이닝 동아 92개의 공을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마운드를 지켰다. 그사이 두산은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었다. 다음은 경기 후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하면
"이기니까 좋다. 이현호가 흔들리고 노경은이 들어갈 때 잘 던져주기를 바랐지만 이렇게 잘 던질줄은 몰랐다. 수비, 공격 집중력에서 모두 이긴 것 같다"
-승리 요인을 꼽으면
"이현호가 바뀌고 노경은이 올라갈 때 편하게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수비들이 집중력 있게 잘해주고, 경은이도 집중력 있게 해줬다. 그게 승리 요인이 된 것 같다"
-노경은 투구수가 70~80개 넘어가면서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나
"노경은은 20개 던지나 80개 던지나 구속 차이가 없다. 밸런스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오늘 던지는 걸 보고 갈 때까지 가려고 했다. 중간에 보고 오현택, 진야곱을 생각했지만 보고 끝까지 갔다"
-나바로의 파울 홈런 후 노경은을 바로 바꾼 이유는
"배영섭 타석 부터 조금씩 공이 빠지는 것 같았다. 파울 홈런 후 심리적으로 몰리는 것 같아서 바로 바꿨다"
-원래는 3,5,6차전을 이기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4차전까지 잡았다
"너무 귀중한 승리다. 유희관도 있고, 니퍼트와 장원준까지 있다. 길게 봤을 때 좋은 승리인 것 같다"
-3승 1패인데 내일 전략은
"내일 총력전을 할 것이다. 상황봐서 니퍼트가 들어갈 수 있으면 들어갈 예정이다"
-로메로는 계속 활용할 것인가
"배트 타이밍은 나쁘지 않다. 고영민이 있기는 하지만 고영민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내일 장원삼이니 로메로가 나갈 수도 있고, 고영민의 몸 상태를 봐 고영민이 나갈 수도 있다"
-9회초 위기가 있었는데
"허경민에게 타구가 갔을 때 1점을 줬다고 생각했다. 거기서 홈을 던질 줄 몰랐다. 승부수를 띄웠는데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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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