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에이리언' 시리즈의 새 연출자로 낙점된 닐 블롬캠프 감독이 영화 제작 중단 사실을 알렸다.
닐 블롬캠프 감독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리언이 제작 중단 됐다. '프로메테우스2'의 연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프로메테우스'시리즈의 연출자이자 '에이리언'의 원작자인 리들리 스콧 감독은 신작 '프로메테우스' 관련해 '에이리언: 파라다이스 로스트'로 제목을 확정했으며, 2017년 개봉을 한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 개봉 예정이던 '프로메테우스2'가 연기가 되면서 닐 블롬캠프의 '에이리언' 또한 무기한 연기가 된 것이다.
당초 리들리 스콧 감독은 '프로메테우스1'을 통해서 인류와 에이리언의 관계를 제시한 뒤, '프로메테우스2'를 통해서 '에이리언' 시리즈의 리플리와의 연관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프로메테우스2'(에이리언: 파라다이스 로스트)가 개봉된 뒤, 블롬캠프의 '에이리언'이 개봉되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중단을 하게 된 것이다.
블롬캠프 감독은 "다른 작품을 하고자 한다. 나는 제노와 리플리를 사랑한다"고 향후 계획과 '에이리언'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디스트릭트9', '채피' 시리즈를 남아공 출신 닐 블롬캠프 감독은 지난 2월 부터 '에이리언5' 격의 작품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연기 결정이 내려 지면서 그의 작품은 당분간 보기 힘들어 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인 이십세기폭스사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닐블롬캠프가 공개했던 '에이리언5' 콘셉트 아트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