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14년 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갔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1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7회 통한의 실책으로 8-9로 역전패를 당한 두산은 2차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뒀다.
1승 1패의 균형을 맞춘 가운데 3차전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했다.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할 확률은 무려 91.6%(12번 중 11번)나 된다.
특히 두산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1년 역시 두산은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과 3차전을 잇따라 잡으면서 분위기를 탔다. 4차전까지 잡으면서 우승에 성큼 다가간 두산은 6차전을 잡으면서 창단 3번째 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 두산은 장원준의 7⅔이닝 1실점 역투와 박건우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삼성을 5-1로 잡았다. 결국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잡은 두산은 '우승 공식'에 다가갔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4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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