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30)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등판에도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장원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4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장원준은 당시 97개의 공을 던졌었다. 그리고 4일 휴식 후 등판한 장원준은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총 투구수는 127개. 체력은 물론 속구와 변화구의 조화, 완급조절은 눈이 부셨다.
1회 점수를 주고 시작한 장원준이었다. 장원준은 구자욱에게 2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폭투로 2루를 내줬다. 이어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나바로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최형우는 포수 앞 땅볼, 박석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채태인 유격수 땅볼 후 박한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지영의 땅볼 타구로 선행 주자 박한이를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는 구자욱 삼진, 박해민 투수 앞 땅볼, 나바로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장원준은 4회 역시 최형우 3루수 뜬공, 박석민 삼진, 채태인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이닝을 매조졌다.
5회까지 박한이 좌익수 뜬공, 이지영과 김상수 내야 땅볼로 깔끔하게 잡아낸 장원준은 6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구자욱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대타로 들어온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나바로 삼진 뒤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2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장원준 7회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은 뒤 이지영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8회에도 올라온 장원준은 선두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배영섭을 포수 뜬공, 나바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권태완 기자,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