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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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배수지 "까만 피부 분장한 얼굴, 못봐주겠더라"

기사입력 2015.10.29 11:32 / 기사수정 2015.10.29 11:3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도리화가'의 배수지가 극 중 캐릭터를 위해 까만 피부로 분장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종필 감독과 배우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이 참석했다.

배수지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으로 역사에 기록된 진채선으로 분한다. 순박하고 당찬 소녀의 모습부터 포기를 모르는 강한 내면의 소리꾼,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여인으로 변화해 가는 진채선의 성장 과정을 특유의 맑은 매력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극 중에서 남장, 사투리 연기 등을 선보이는 수지는 "특별히 힘든 것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피부가 하얀 편인데, 채선이 캐릭터를 위해 까맣게 해놓았더니 못 봐주겠더라"고 웃으며 "그렇지만 채선이 분장을 해놓고 나니 채선이에 확실히 녹아들 수 있어서 적응이 조금씩 됐었다"고 설명했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1월 25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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