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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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유아인 없었다면 '육룡이 나르샤'도 없었다

기사입력 2015.10.28 00:30



▲ 육룡이 나르샤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8회에서는 정도전(김명민 분)이 이성계(천호진)에게 신조선 건국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은 도당 3인방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도전은 "고려를 멸하고 새 나라를 만듭시다. 내가 만들려는 새 나라의 왕으로 난 당신을 선택했소"라며 선언했다. 이를 몰래 지켜보던 이방원(유아인)은 충격에 빠졌다. 이방원은 "아버지는 새 나라의 왕이 될 수 있는 분이 아니야. 아버지는 너무 약하시다고"라며 걱정했다. 

이방원은 이성계에게 어린 시절 목격했던 과거사를 언급하며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나 이성계는 왕이 되지 않겠다며 못 박았다. 결국 이방원은 이성계 몰래 정도전이 올린 안변책에 도장을 찍었고, 이를 분이가 목격했다. 이방원은 분이를 가둔 채 이신적(이지훈)을 찾아갔고, 이성계가 정도전을 돕기로 했다고 거짓말했다.

이후 이방원은 분이에게 "너희들이 하려는 일, 삼봉 스승이 하려는 그 일. 너무 멋져. 완벽한 계획이야. 근데 딱 한 가지가 틀렸어. 이성계라는 인간에 대한 계산. 우리 아버지는 강하지 않아"라며 분노했다.

이방원은 "그래서 난 누구보다 삼봉 스승의 계획이 이루어지길 바라. 그래서 안변책에 도장을 찍은 거야. 넌 내 편이었으면 좋겠어. 내 편이어야 해. 네가 날 처음 물었을 때도, 네가 불을 질렀을 때도, 네가 날 산속에 묶고 도망갔을 때도 네 편이었으니까"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분이는 이방원과 어린 시절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분이는 "고마워. 다시 만나면 이 얘기 꼭 하고 싶었어. 날 세 번이나 구해줬으니까"라며 이방원을 알아봤음을 밝혔지만, 이방원은 분이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했다.

특히 이방원 역을 맡은 유아인은 감정이 극으로 치닫는 장면들을 일관된 호흡으로 이끌어나갔다. 새롭게 탄생한 '유아인표 이방원'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고, 여러 중심인물들의 사연이 얽혀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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