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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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계산 착오? '필승 카드' 심창민의 연속 부진

기사입력 2015.10.27 21:32 / 기사수정 2015.10.27 21:3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심창민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심창민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 장원삼이 6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고, 삼성이 점수를 얻지 못하는 가운데 삼성 벤치는 두번째 투수로 필승 카드 심창민을 꺼내들었다. 전날 1차전에서도 아웃카운트를 못잡고 피안타 2개만 허용한 후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던 심창민은 2차전에서도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삼성이 0-4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한 심창민은 선두 타자 김재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흔들렸고, 상대 희생 번트때 1루 대신 2루를 선택했다. 포수 이지영이 1루를 가리켰지만, 주자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지 2루를 선택했다.

하지만 결과는 1루와 2루 모두 세이프. 선행 주자에 타자 주자까지 모두 세이프되는 실수가 나왔다. 여기에 박건우 타석에서도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꽂지 못하며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심창민은 민병헌의 희생 플라이로 1실점한 후 주자 2명을 남겨두고 물러났다. 다행히 권오준이 급한 불을 껐으나 심창민의 현재 컨디션이 이어질 경우 삼성은 고민에 휩쌓이게 된다.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부터 심창민과 차우찬을 마운드의 '키'로 뽑았다. 윤성환과 안지만, 임창용이 빠져있는 상황에서 리드를 지키기 위해 공을 던져줘야 할 핵심 투수는 결국 심창민과 차우찬이기 때문이다. 

차우찬은 1차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1⅔이닝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심창민의 경우 아직 미지수다. 류중일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경기의 마무리는 무조건 심창민과 차우찬으로 간다"고 했지만 "선수가 바뀔 수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심창민을 계속 믿고 갈지, 변화를 줄지는 3차전에서 결정된다.

NYR@xportsnews.com/사진 ⓒ 대구,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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