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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물오른 두산에 뭇매' 피가로, 3⅓이닝 6실점 부진

기사입력 2015.10.26 19:59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알프레도 피가로(31)가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이면서 조기 강판 됐다.

피가로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정규시즌 막바지 어깨 피로 증상으로 28일 간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피가로는 지난 3일 넥센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을 마지막으로 피가로는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을 뿐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1차전,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피가로는 3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애를 먹었다. 피가로는 선두 정수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허경민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연속해서 중전안타를 맞았고, 양의지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피가로는 홍성흔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풀카운트 끝에 오재원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처리한 피가로는 오재일과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정수빈에게 2루타,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3점을 더 내줬다.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피가로는 2사 1,3루의 위기가 이어졌지만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길었던 2회를 마쳤다.

피가로는 3회에 들어서야 홍성흔 3루수 땅볼, 오재원 삼진, 오재일 유격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4회 김재호 유격수 땅볼 뒤 다시 정수빈-허경민-민병헌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상위타선에 연속해서 안타를 맞았고, 한 점을 더 실점한 뒤 결국 박근홍으로 교체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구,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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