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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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안방마님' 강민호 "우린 단기전에 강하다"

기사입력 2015.10.26 18:10 / 기사수정 2015.10.26 18:1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독산, 이지은 기자]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30, 롯데)가 프리미어 12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015 WBSC 프리미어 12' 대회 국가대표팀이 26일 서울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처음으로 모두 모였다. 현재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중인 삼성과 두산 소속 선수 12명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4시까지 이곳에 모여 간단하게 팀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5시부터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김인식 감독과 함께 선수 대표로 포수 강민호, 투수 이대은이 자리했다. 

삼성 투수 3명이 한꺼번에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여러모로 대표팀에 악재가 겹친 상황, 그래도 강민호는 "많은 분들 알다 시피 대한민국 선수들은 단기전에 강한 힘을 가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잘 뭉쳐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며 씩씩한 각오를 밝혔다.

이미 정규시즌이 끝난 지 3주 가량이 지났다. 실전감각이 떨어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강민호는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가 많이 힘든 경기였다. 시즌이 끝난 지 2~3달만에 다시 경기를 하는거라 부담스러웠다"며 "베이징올림픽, 인천 아시안게임, 프리미어 12 같은 경우는 시즌이 끝나고 별 공백기 없이 바로 하는거라 몸 컨디션만 잘한다면 경기감각은 금방 올라올 것 같다. 시즌 끝나고 잠깐 쉬었지만 개인 운동은 꾸준히 해왔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어느덧 국가대표 경험도 네 번째다. 이제 고참이 돼서 야구만 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선수단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강민호는 "대선배들과 함께였을 때부터 시작해서 이젠 중고참까지는 됐는데, 그렇다보니 이번엔 어렸을 때부터 계속 대표팀이었던 친구들이 많다. 어떻게 분위기 만든다기 보단 성격이 좋기 때문에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게 제가 해야할 일인 것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독산,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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