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16강 상대가 벨기에로 확정됐다.
한국은 이미 B조 1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 26일(한국시간) 칠레에서 열린 2015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결과가 나오면서 한국의 16강 상대도 굳어졌다.
한국은 A, C, D조의 3위 중 한팀을 만날 예정이었다. 전날 A조에서는 칠레가 3위를 확정했고, D조에선 벨기에가 3위를 굳혔다. 이날 열린 C조 경기에서는 3위 호주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만일 A, C, D조의 3위가 모두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어 16강에 갈 경우 한국은 무조건 D조 3위와 16강에서 만나는데, 3개조의 3위가 모두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르면서 한국은 벨기에와 만나게 됐다. 26일 오전에 열린 C조 경기에서 호주가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지 못했다면, 한국은 개최국 칠레를 만날 뻔했다.
벨기에는 성인대표팀이 다음달 FIFA 랭킹 1위에 등극하게 되는 강팀이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벨기에를 만나 0-1로 졌고, 조 최하위로 16강행에 실패했다. 당시 한국대표팀은 벨기에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U-17 대표팀은 조별리그 무실점, 2득점으로 2승1무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1승1무1패, 2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성적은 한국이 벨기에를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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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