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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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맨시티, 지루한 무승부…맨시티 1위 탈환

기사입력 2015.10.26 01: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170번째 라이벌전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통해 맨체스터 더비를 치렀다. 

만날 때마다 치고받는 난타전을 펼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던 두 팀은 이례적으로 안정을 추구한 끝에 득점 없이 0-0을 기록했다. 

맨유와 맨시티는 주도권을 쥐기 위한 싸움을 90분 동안 펼쳤다. 양팀 모두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쉽사리 내주지 않기 위해 중원 싸움에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조심스럽고 밸런스에 치중하는 경기를 펼친 탓에 유효슈팅이 양팀 합쳐 2개에 불과할 만큼 밋밋한 승부가 이어졌다. 

전반에는 맨시티가 4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그나마 공격적인 면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맨유는 전반 45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은 반대였다. 맨시티가 일찌감치 선수교체를 통해 지키는 쪽에 무게를 둔 가운데 맨유가 슈팅을 6개 시도하면서 골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맨유는 경기 종반 골을 넣을 기회를 잡기도 했다. 교체로 들어간 제시 린가드가 앤서니 마샬의 로빙패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한 차례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조 하트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두 팀은 0-0으로 경기를 마쳤고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그마나 맨시티는 이번 무승부로 7승 1무 2패(승점 22점)를 기록해 아스날(승점 22점)을 득실차로 제치고 1위를 다시 탈환했다. 맨유는 승점 21점(6승2무2패)으로 4위를 유지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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